01. 잊고 지내던 시기에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와서 당황하며 전화를 받았다. 무슨 일일까 궁금하며 받았던 상대방의 이야기는 예전 회사의 정산에 관한 이야기였고 나는 약간의 실망을 하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. 그러던 중 뜻밖의 소식을 전해주었고 나는 이내 기분좋은 소식이라며 화답을 했다. 그러고나서 원체 잡생각이 많은 나는 그것이 옳은 방향일지 또 한번 고민하게 된다. 사람이면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 좋고 나쁨을 고민하기 마련이니 내가 이러는 것도 그러려니 하며 당연하게 생각한다. 아직은 결정이 나지 않은 일이지만 어떤 식으로 결정이 나던지간에 좋은 소식임은 틀림없다. 이 결정에 대한 기다림 때문에 다른 일에 대해 집중이 안되는 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오랜만에 들려온 그들과의 대화에 잠시나마 예전의 나로..